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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인터뷰] 양현주 지부장(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노동권익센터 2023-12-29 10:32:28 108
올해를 끝으로 퇴임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전지부의 양현주 지부장이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금속노조 지부장으로서의 활동 소감은,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하며 겪은 시련과 달성한 성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양 지부장이 몸소 경험한 도전과 투쟁, 그리고 이를 돌아보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살펴봅시다.







양현주
전) 현대삼호중공업 수석부지회장
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미조직전략부장
전) 전남청소년노동인센터 대표
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지부장 퇴임 소회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에 대한 분쇄 투쟁, 노조2,3조 개정 투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대책, 중대재해 대응, 사회연대 사업등에 얼마나 철저하고 촘촘하게 잘 대응하고 투쟁을 조직하였는지에 대해 냉철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우리 운동내에서의 금속노조의 역할과 위상 과제등을 떠올려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과 시행령 개악으로 인한 노동조합 활동의 위축, 노조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통한 노동조합의 운영개입등 노조탄압이 총공세적으로 몰아쳐온 해였습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34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부의 근간인 지부 집단교섭이 불안정하게 운영되면서 지부집단교섭이 안정화 되지 못한 것이 이후 과제로 남는 듯 합니다.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집단해고와 포스코사내하청 지회의 분회별 개별교섭으로 교섭이 안정화되지 못한상태에서 직장폐쇄를 감행하였고, 대양판지 지회가 사업주의 직장폐쇄를 투쟁으로 돌파하여 철회시켰고, 위니아 메뉴팩처링 정리해고 철회 투쟁 과정입니다.
-자본의 자회사 전환에 대한 대응부족, 기초가 약한 신규지회에 대한 지원 방안마련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부장으로서 성과를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금속노조 9기부터 포스코사내하청 지회 조직분리 문제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121년차에 포항과 광양에 있는 포스코사내하청지회를 조직 분리하기로 결정하고, 민주적인 내부토론을 통해 122년차에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와 대양판지지회의 직장폐쇄를 철회시키고 단체교섭을 마무리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금속노조 법률원 호남사무소를 개설하여 전북과 광주전남지역의 법률적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도 지역의 성과로 남았습니다.
-체계적인 간부기본과정 육성교육을 통해 미래 역량구축 하였고, 포스코 사업장에서 직업성 폐암의 산재 승인, 기아차광주비정규직지회 식당 조리원 노동자의 폐암 산재 승인, 대불산단 조선소 노동자의 산재승인이 있었습니다.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집단해고 철회와 4대보험 인정투쟁, 위니아전자지회의 정리해고 분쇄 투쟁 승리 등이 있습니다
 
얼마동안 금속노조에서 일했나요?
-2001년 현대삼호중공업 조직 형태 변경을 시작으로 지회활동 5년과 광전지부 미조직부장과 지부장으로 지부 전임활동도 4년입니다.
 
나에게 금속노조란?
-금속노조는 산별교섭을 통해 조합 울타리 밖에 있는 미조직, 이주노동자들의 인권향상과 지역 연대사업의 근간이 되는 조직.
-사업장 밖을 넘어 다양한 사회 세력과, 사회를 바꾸어 내는 투쟁의 구심력 금속노조.
-사회변혁의 주체가 되는 조직.
 
어떤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연대와 단결을 통해 어렵고 힘든 사업장에서 투쟁으로 승리를 조직해 나가는 지부장, 원칙이 바로 서 있는 당당한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12기 광전지부는 단결과 연대로 하나되는 지부, 미래성장 전략구축, 지부 집단교섭 안정화, 각종 현안 투쟁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힘과 지혜 모아 실천으로 함께 해주신 조합원동지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뒤돌아보면 많이 부족한 지부장과 함께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해주신 연대 단위 동지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뚜벅뚜벅 새로운 세상을 향해 전진해 나갑시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현장으로 복귀 이후에도 조선하청 조직화 및 이주 노동자 사업, 신규활동가 양성사업, 서남권지역 연대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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